겨울철 혈관건강의 적신호 심혈관질환 증상과 예방법 > Vol.257 WINTER 2020 | 한국예탁결제원 웹진
VOL.258 SPRING 2021

겨울철 혈관건강의 적신호

심혈관질환 증상과 예방법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짧은 일조시간으로 혈관과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만큼 심혈관 및 말초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크고, 발생 시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충분히 예방은 가능하다.

편집부

심혈관질환의 의외의 증상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은 빨리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다. 특히 노인의 경우 겨울철 심혈관질환은 언제든 올 수 있는 질병이다. 평소 심혈관질환 증상을 알아두고 날마다 체크하는 습관으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첫째, 기침이 지속된다
고열, 인후통, 콧물, 전신쇠약 등 감기의 증상은 없으면서 기침만 지속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의 경우 마른기침과 천명(쌕쌕 거리는 소리)을 동반한다. 심부전증에서 발생하는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며, 잠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자세를 바꾸면 기침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둘째, 어지럽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회복된다.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 복용을 금해야 한다. 부정맥이란 맥박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증상이 자주 재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셋째, 턱과 잇몸이 아프다
턱과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갔다가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다는 말을 듣거나, 치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전형적 증상인 흉통은 ‘방사통’이 특징이다. 왼쪽 어깨 및 겨드랑이 부분으로 이어지는 것이 통상적인데, 가끔 턱이나 목 혹은 등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체중이 증가한다
발이나 발목 등 하지의 부종이 있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 심부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심부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 원인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바이러스 감염과 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전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한 체중증가, 피로감, 목의 혈관들이 불거져 나오는 경정맥 팽창, 누웠을 때 심해지는 호흡곤란, 식욕부진 등을 유발한다.
다섯째, 다리가 찌릿찌릿하다
심장이나 뇌뿐 아니라, 팔, 다리, 목의 혈관에서도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막힐 수 있다. 막힌 혈관으로 인해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걷거나 운동할 때 특히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걸을 때 다리 통증이 있거나 쉬는 상태에서도 다리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말초혈관질환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겨울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습관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과 근육 뭉침이 생기기 쉬워 팔다리가 시리거나 아린 감각 혹은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지므로 영양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따뜻한 물과 차를 자주 마시며 여름철보다는 잡곡 섭취를 줄이고 쌀이나 콩의 양을 늘린다. 고기류와 같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여름보다 늘려 열량이 부족하지 않아야 체온 유지가 쉬워진다.
여름과 겨울과 같이 심혈관 부하가 많아지는 계절에는 평상시보다 운동량을 20~30% 정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겨울철에는 근력운동보다 유연성운동 즉,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근육 길이가 짧아져 조금만 지치거나 갑자기 많이 걸으면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쉽고 근육이 뭉쳐 혈액순환도 어렵다. 이럴 때는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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