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기운을 전하는 플랜테리어
시각과 후각으로 자연을 완성했다면 이젠 자연의 생명력을 집안에 들이자. 화분도 나름의 배치 요령이 있는데 소파나 침대 같은 큰 가구 옆에는 키 큰 화분을 놓아 공간을 훨씬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수종은 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나 알로카시아처럼 키가 크거나 잎이 넓은 존재감 강한 식물을 추천한다. 환기가 쉽지 않은 침실에는 공기정화식물인 스투키, 산세베리아가, 불을 자주 사용하는 주방은 허브가 제격이다. 일산화탄소가 많이 생성되고 음식냄새가 나는 공간에 향기로운 허브의 존재는 필수이다. 식물을 키우기 어렵다면 보태니컬(Botanical) 소품으로 집안에 생기를 더할 수 있다. 나뭇잎, 꽃, 나무 등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액자나 엽서, 쿠션 또는 프리저브드 식물로 단조로운 집안에 싱그러운 그린의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